왜 하고 많은 부트캠프 중에 제로베이스 였던가 ?
일단 이 얘기를 제일 먼저 해야할 것 같다.
나는 경기권 4년제 대학의 정보통신공학과를 졸업했다.
웹 개발자를 하고 싶었지만 과에서 다루지 않는 과정이라
웹 개발 관련해서 아무것도 아는게 없었고 기초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껴졌다.
+ 프로젝트 경험도 필요했다.
부트캠프 시작 전에도 혼자 백준을 통해 알고리즘을 공부했다.
그 유명한 SSAFY를 도전했지만 코딩테스트에서 커다란 벽을 느끼고 혼자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어디서라도 배울 필요성을 느껴 여러 부트캠프를 추려보았었다.
오프라인은 거리도 있고 출퇴근 시간에 물려 지하철을 타고다닐 생각을 하니 그럼 언제 집에와서 언제 밥먹고 언제 공부하지 ? 라는 생각이 제일 많이 들었고 나는 알고리즘 강의도 있었으면 좋겠고 스프링부트를 통한 웹 개발을 배우고 싶었기에 추리고 추려서 남은 것이 바로 온라인으로 시간, 공간 제약 없이 가능한
제로베이스 백엔드 스쿨이다.
선택에 제일 영향을 준 커리큘럼은 아래와 같다.
6개월 동안 알고리즘, CS, 웹 개발 기본 지식, 개인 프로젝트, 팀 프로젝트까지 알찬 커리큘럼이다.
특히나 내가 맘에 들었던 점은 웹 개발 외에도 면접에 필요한 cs 강의와 입사에 거의 빠지지 않는 코딩테스트까지 관리를 해준다는 점이었다.
시작 할 때 우려했던
온라인이라고 나태해진다 ?
오프라인보다 질의응답에서 불편하지 않을까 ?
학습관리를 잘 해줄까 ?
온라인이라 배움의 질이 오프라인보다 낮지 않을까 ?
라는 걱정은 수강하면서 모두 날려버렸다. 차차 서술하겠다.
두 번째로 선택에 영향을 줬던 건 바로 후불제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무료로 들을 수 있었던 국비지원 부트캠프도 있었지만 어차피 공짜인데 좀 들어보다 말지 뭐 ~,,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후기를 보았다. 그래서 괜시리 팀프로젝트에서 그런 팀원들과 함께할까봐 걱정이 되었고
유료 부트캠프를 듣기로 하였다.
아직 취준생 신분인지라 비용적인 부분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 제로베이스 부트캠프에는 후불제 제도가 있었다.
일종의 계약금 같은 30만원만 지불하고 나머지 수강료는 취업하고 지불하는 제도이다.
홈페이지 들어가면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겠지만 후불제에도 정액제와 소득공유제가 있는데
나는 취업하고 2년치 연봉의 10%를 납부하는 소득 공유제를 하였다.
이것도 계약 연봉이 3,200만원 미만이면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만약 미만이라면 수강료 안 내도 되어서 좋고,,, 이상이라면 괜찮은 곳에 취업한 것이니 기분좋게 수강료를 납부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
세 번째 선택의 이유는 강의를 평생 무제한 수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
현재 수료를 마쳤음에도 평생수강으로 되어있어 계속 수강이 가능하다.
이렇게 모든 양질의 강의를 계속해서 들을 수 있다.
특히 알고리즘이나 CS의 경우 1-2개월 차에 수강을 하고 이후에 프로젝트를 하느라 많이 잊어버렸는데
다시 듣고 코테 준비와 면접 대비를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
권장 가이드라인도 제공을 해주신다 ! 권장이기 때문에 꼭 따를 필요는 없지만
필수적으로 알아가야하는 것들(cs, 자료구조, 웹 개발 관련 ..)은 되도록 따라서 수강하는게 좋을 것 같다.
이제 차차 기억에 남았던 점들을 정리해보겠다.
매주 진행되는 코딩테스트 & CS 퀴즈
코딩테스트는 알고리즘을 배우고 2개월차 부터인가 매주 목요일마다 보게 된다.
물론 자료구조, 알고리즘 강의도 있고 제로베이스 내에서 유명한 강사님들로 알고리즘 특강을 진행하기도 한다.
이렇게 슬랙이라는 소통 채널에 매니저님이 공지를 해주셔서 잊어버릴 수도 없다.
문제 출제도 노련한 강사님이 직접 해주시고 해설 강의까지 올라온다.
처음엔 열심히 따라가려고 해봤지만 프로젝트에 치여서 조금 소홀해지고 말았다..
다시 공부해야지 ㅎㅎ
코딩테스트가 끝나면 ZES(Zerobase Evalution System)라는 성적표 시트에 점수가 올라온다.
여기엔 코딩테스트 점수 뿐만 아니라 CS퀴즈, 깜짝과제 , 미션 과제, 프로젝트 과제 등 모든 관련된 점수가 올라와서 내가 어느 부분이 부족했는지 눈으로 계속 확인하고 동기부여를 받게 된다.
나태해질래야 나태해질 수가 없다..
혼자서 백준 문제를 무지성으로 풀어가며 코딩테스트를 봤을 때보다 제로베이스에서 자료구조 강의를 듣고 어떤 것을 써야 이 문제를 풀 수 있을지 먼저 생각하고 들어가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었다. (완벽하진 않지만 ㅎㅎ)
또 초반 한 달차까지 매주 코딩테스트 출제 강사님과 실시간 멘토링을 진행하는데
내가 이렇게 해서 성장할 수 있을까....
알고리즘 한 문제 푸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는데 ...
라고 걱정했던 부분들을 독려해주시면서 공부 방향을 제시해주셔서 초반에 굉장히 동기부여가 되었다. 🥹🥹
또한 컴퓨터 공학 관련 강의도 들으며 관련 문제들도 매주 풀어보게 되는데 문제를 풀면서 익히는 것들도 있고 또 강의 내용보다 더 많은 공부를 해야하구나 ,,, 를 느낄 수 있었다.
강의는 굉장히 털털하게, 또 알기쉽게 설명해주시고 가장 인상깊었던 강사님의 말씀은
복잡한 내용들은 숨겨져있다
이런 비슷한 말씀이었다.
사실 cpu가 어떻고 컴퓨터 내부구조가 어떤지 공부해본 , 전공하는 사람들 아니면 모른다.
내부 복잡한 내용들을 알아갈수록 너무 흥미로웠고 뭐든지 그냥 되는 건 없구나
0과 1의 점 하나로 시작해서 이런 발전이 이루어졌구나 하는 생각에 새삼 이런 것을 공부한다는 사실이 벅차올랐다.
cs도 시간이 지나서 많이 잊어버렸는데 강의를 다시 들으면서 복습해야겠다.
웹 개발 강의 & 프로젝트
다음으로는 내가 그토록 배우고 싶었던 웹 개발 관련 얘기를 해보려한다.
사실 학과내에서 팀원들끼리 독학하여 스프링부트를 활용한 웹 개발 프로젝트를 졸업작품으로 접해보았다.
그때의 나는 정말 아무 것도 모르고 이게 맞는 건지 테스트를 해보지도 않은 채 기능 구현에만 급급했다.
여러 블로그 들에서 그냥 하란대로 했었고 결국 완성은 했지만 이대로는 내가 면접장에 가서 뭐하나 제대로 설명할 수도 없을 것 같았다. 이 프로젝트에 대한 자신감도 매우 없던 상태였고 기초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초부터 배워서 완벽하게 알고 싶었다.
제로베이스에서 내가 강의를 진행들으며 진행한 프로젝트는 요정도,,,
과제나 개인, 팀프로젝트까지하면 더 많다.
강의 커리큘럼도 있고 자율성이 보장 되지만 위 1~3차과제까지는 필수과제라서 강의를 듣고 무조건 완성해서 제출해야 한다. (4,5차과제는 미완성이다.ㅎㅎ) 1~3차과제까지만 제대로 듣고 공부해도 웹 개발을 할 수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
아래는 내가 실제 공부한 필기들이다.
강의를 듣고 이해 안 되는 부분들은 다 손코딩해보며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처음 보면 낯선 것이 당연하다.
계속 보면서 익숙해지면 이해가 되고 또 그보다 상위의 개념들을 머리에 집어넣을 수가 있다.
강사님들이 현직 개발자셔서 트랜드에 맞게 배울 수 있다.
다 믿음직 + 하나하나 새심하게 설명해주심 => 모를 수가 없는 구조이다.
과제를 제출하면 멘토님이 직접 피드백까지 주셔서 내가 놓친 부분을 또 한 번 배울 수 있다.
공책에 수기로 정리한 것 외에도 현재 블로그에 배운 점, Trouble Shooting 등을 포스팅 하기도 하고
노션에 새로 알게된 내용을 주제 중심으로 정리해놓기도 하였다.
정리를 꼼꼼하게 하는 건 당시의 배움에도, 추후에 찾아볼 때도 정말 큰 도움이 된다 !
소통이 활발한 슬랙
질의응답이 오프라인처럼 자유롭지 않을까 ? 라는 걱정은 정말 안 해도 된다.
슬랙이라는 채널을 활용해서 공지사항, 질의응답 등이 정말 빠르게 이루어진다.
실제로 나도 궁금했던 점들에 대해 빠르게 답변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이 슬랙 채널은 현재 기수인 15기 채널 외에도
협업 슬랙, 수료생 슬랙도 있다.
계속 여기서 정보를 공유 받으며 취업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
수료 후 관리
위의 내용들은 다 기억을 복기해서 쓰는 부분들이고 이 내용은 현재 진행 중인 내용이다.
저번 주에 팀 프로젝트까지 마치고 한동안 휴식을 조금 취했다.
그리고는 밀려오는 걱정 .. !
이제 슬슬 이력서도 쓰고 포트폴리오도 쓰고 입사 지원도 해야되는데 ,,, 엄두가 나질 않는다 !
취업서류 첨삭 멘토링
제로베이스에서는 이력서,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는 과제를 마지막 팀 프로젝트와 병행해서 쓸 수 있게 내준다.
프로젝트 하느라 바쁘겠지만 양식도 제공해주시니 꼭 ! 작성해보길 바란다.
대충이라도 작성해놓고 계속 덧붙이고 고쳐가야지 처음부터 완벽하게 쓰려고 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리고 이렇게 작성을 한 뒤에는 ..!
위의 3분 멘토님께 첨삭을 받을 수 있게된다 !
내가 암만 취업 서류를 작성해봤자 잘한 것인지,.. 자신이 많이 없을텐데 (나도 그렇고)
전문가분들께 심지어 무제한으로 첨삭을 받을 수 있다. !!
이게 정말정말 좋은 것 같다 .... 든든하구만
취뽀 스터디 운영
요렇게 팀을 짜주시고 각 팀마다 스터디 규칙을 정해서 주 1회 꼭 ! 참여를 해야한다. (졸업조건)
우리 팀은 기술면접에 관련한 topic 하나를 블로그에 주 1~2회 포스팅, 아니면 코테 대비 문제를 풀기로 하였다.
CS 또 다시 공부하고 기술면접 준비할 생각에 막막,, 했는데
이렇게 또 해야만 하는 이유(?) 가 생기니까 부담스러우면서도 하게되니까 좋다 ㅎㅎ.....
자 이렇게 나의 6개월 간의 발자취를 정리해봤다.
너무 힘들었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배워간다는 기쁨에 성취감을 느껴왔던 날들이었다.
아직 취업이라는 문턱 전에 자리하고 있지만 지원해주시는 멘토링들 잘 이용해서 열심히 노력해보려고 한다 !
화이팅 🥰
*해당 게시글은 소정의 지원금을 받고 작성되었습니다.